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 문화콘텐츠 분야 국비 지원사업을 잇달아 유치해 총사업비 195억 원, 국비 97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콘텐츠코리아랩 구축으로 10억 원, 2021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36억 원, 2022년 1월 '글로벌게임센터' 조성으로 6억 원을 확보했다.
이달 19일에는 '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3억5천만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매년 3억 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아 왔으며, E-스포츠(Electronic sports) 활성화를 위한 국내·국제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시는 이미 여러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작자 역량을 높이고 창업을 지원하는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2020년 문을 연 이후 2800여 명을 교육했으며, 84건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8개 회사가 창업에 성공, 24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지난달 17일 개소한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는 현재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확장현실(RX) 스튜디오 촬영시설과 콘텐츠 제작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개발한 '울산 관광 메타버스:투어 플래닛'은 동구 대왕암 일대를 실감 나게 재현해 디지털 관광 산업 혁신사례로 시는 꼽는다.
해당 콘텐츠 개발 기업은 확장 가상 세계 온라인 체제 기반(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관광뿐만 아니라 산업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인 글로벌게임센터와 웹툰캠퍼스 조성사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울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웹툰캠퍼스 조성으로 웹툰 창작자 육성과 만화산업 활성화를 촉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은 앞으로 더 큰 파급력과 확장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며 "콘텐츠 산업은 공간 제약이 없어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