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아파트 경비실에 설치한 미니태양광. 대전시 제공대전시는 공동주택 및 산업체 경비실 등에 미니태양광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경비실 등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전충남녹색연합이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해 선정된 사업으로 공동주택과 산업체 경비실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해 경비실 근무자들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난방 기기를 가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설치대상은 공동주택 또는 산업체 경비실 등이며 베란다(거치형), 옥상(평면, 경사형), 외벽(수직형) 등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1곳 당 350W급 모듈 최대 2매까지 설치 가능하며 설치 제품은 국내기업이 생산한 19.8% 이상 효율 제품으로 2매를 설치하면 20㎡형 벽걸이 에어컨과 전기스토브를 하루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설치비용 65만 원은 전액 시비로 지원하며 선정 공고된 참여업체를 통해서 자부담 없이 전액 무상으로 설치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경비실은 대전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참여업체(지앤비쏠라(주), ㈜에스케이솔라에너지, ㈜대양이엔씨, ㈜건양전력)와 상담을 거친 후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계약을 체결한 참여업체가 대전시청 기반산업과 또는 대전충남녹색연합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며 설치비는 지원신청서 접수순으로 지원된다.
보급량은 350W급 모듈 500매며 예산이 소진 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
대전시 송병철 기반산업과장은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실시하는 경비실 등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으로 공동주택 또는 산업체 경비실 근무자들이 요금 부담을 덜고 냉난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경비실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