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 후보. 전영래 기자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강릉에 강원도청 제2청사 신설을 약속하며 영동권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26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청 환동해본부 대신 강원도청 제2청사를 신설하고, 현재 3급인 환동해본부장을 부지사급으로 격상시키겠다. 강원도청 신축에 맞춰 제2청사도 신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기존 해양·수산 업무 확대와 함께 신소재·부품·수소 등 영동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투자 유치를 포함한 경제기능 조직도 만들겠다"며 "신설되는 제2청사는 영동지역 특화분야에 대해 자체적으로 행정기능을 충족해 강릉을 강원도 제2의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인력충원은 강원도에 있는 공무원 중 희망자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당선 즉시 제2청사 신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부지사급 승격을 위한 관련법 정비와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포호 국가정원 승격도 약속했다. 그는 "경포호를 전남 순천만,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세번째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겠다"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산림청 등 관련부처를 적극 설득해 조기 지정에 노력하는 등 농림부와 협의해 경포호 복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8동계올림픽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강원FC 전용구장 유치 등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가장 좋은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백마디 말보다 실천으로 성과를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강원도의 시작, 김진태가 거침없이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