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 내부 모습. 영등포구 제공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5월 2일 대림동 서남권글로벌센터에 비자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의 민원을 관할하는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영등포구는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여권 변경 신고, 비자 발급 등 체류 민원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출입국 사무소까지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대림동 내 민원처리 기관의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구는 법무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서남권글로벌센터 1층에 체류민원 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는 △사증(비자) 발급,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체류자격 기간 연장 및 변경과 △체류자격 변경 및 기간 연장 등 체류 허가에 관한 사항 △각종 제증명 발급 등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일부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체류민원 관련 사무를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의 개설로 외국인 주민의 민원처리 편의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유동 인구의 증가로 인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