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의 만화 특성화 도서관인 산전만화도서관 내부 모습. 울산광역시 중구청 제공울산 최초의 만화 특성화 도서관인 산전만화도서관이 인기몰이 중이다 .
중구는 산전마루(산전6길 32-1) 2층에 위치한 산전만화도서관이 개관한 지 4개월여 만에 8903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개관한 산전만화도서관은 연면적 271㎡ 규모로, 만화 도서 8천 권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입구와 엘리베이터, 벽면에는 울산 중구의 대표 상징물인 울산큰애기의 다양한 모습들로 꾸며져 있다.
도서관 안에는 병영성의 형태를 본 따 만든 아기자기한 서가가 설치돼 있다.
또 만화 주인공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책상(라이트박스)과 웹툰 열람 전용 좌석이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다
울산광역시 중구 산전만화도서관 만화 창작실에서 시민들이 만화 관련 강좌를 듣고 있다. 중구청 제공만화 창작실에서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나도 만화가', '한복 삽화·전통 배경 제작', '창작 만화 도전' 등 강좌가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는 게 도서관 측의 설명이다.
중구는 또 울산애니원고등학교와 협력 사업을 통해 ▲재학생-이용자 사제 결연 사업 ▲재학생 재능 활용 소규모 만화 특강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드라마 특집전 ▲한국의 만화가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만화 관련 문화 강좌를 발굴·보급해 나가면서 만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