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오목대.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는 오목대 일원에 대한 글로벌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시는 기존 산책로 약 400m 구간을 정비하고 벤치 등 휴식장소와 야외무대를 위한 조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산책코스를 조성하고, 전통수종 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오목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연 장소다. 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목대를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이 쉽고 안전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