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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손흥민의 목표

"득점왕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손흥민의 목표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습니다."

4위에서 미끄러진 토트넘 홋스퍼를 구한 것은 손흥민(30)이었다. 2경기 연속 무승으로 5위로 내려앉은 상황. 2골 1도움으로, 승점 3점이 절실한 토트넘에게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도 시즌 마지막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쟁을 펼칠 동력을 얻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3대1로 승리하면서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19승4무11패 승점 61점. 아스널-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잠시 4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웨스트햄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아스널의 승점은 60점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경기를 이기는 것은 항상 좋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는 쉽지 않지만, 팀으로서 환상적인 경기였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다"면서 "특히 홈에서 경기할 때 가능한 빨리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트피스로 골을 넣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몇 가지 상황을 훈련했고, 세트피스로 득점해 기쁘다. 골을 넣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됐을 텐데 케인이 골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후반 터뜨린 두 골 모두 완벽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왼발로 감아찬 공이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정말 아름다운 골을 넣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공을 찼을 때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봤는데 그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다만 경기를 잘해서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18, 19호 골이다. 득점 선두(22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3골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득점왕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욕심을 냈다.

손흥민은 "득점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골을 넣으면 정말 좋지만, 혼자서 넣을 수는 없다. 팀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만약 기회가 온다면 나는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물론 골든부츠는 언제나 꿈이지만, 팀이 가장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시즌을 끝내고 싶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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