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에서 밤사이 아파트 화재가 잇따라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피해로 이어졌다.
3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에 있던 주민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A(70대·남)씨는 뇌사 상태에 빠졌고, B(60대·여)씨와 C(40대·여)씨 등 2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다.
불이 나자 인근 주민 6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으며, 불은 아파트 내부를 전부 태워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밝힐 예정이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4일 오전 0시 25분쯤에는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D(30대·여)씨가 손과 팔꿈치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