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밭. 연합뉴스경남 하동군은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1천만 달러 어치의 성과를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호주·두바이 등 7개국 바이어 12명과 하동군을 비롯한 10개 시·군 33개 업체가 참가했다.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등 5개 업체가 호주·미국·대만 등 3개국 4개 바이어 업체와 5건 800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엉클팜 등 2개 업체가 2건 200만 달러 어치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업체별로는 (재)하동녹차연구소가 호주에 녹차류 200만 달러, 슬로푸드가 호주에 배·배즙·매실엑기스 200만 달러, 농업회사법인 쌍계명차가 미국에 차류 100만 달러, 복을만드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이 대만에 냉동김밥 200만 달러, 농업회사법인 자연향기가 호주에 김 100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구례군 구례삼촌이 호주에 100만 달러,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엉클팜이 미국·호주·두바이·중동에 100만 달러 어치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농식품 수출업체와 하동군 모두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판촉 활동에 들어가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