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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수 다자대결…행정가 vs 중앙인맥 vs 지역일꾼

청주

    증평군수 다자대결…행정가 vs 중앙인맥 vs 지역일꾼

    편집자 주

    충북CBS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를 돌며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비전을 들어보고 판세를 가늠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6일 여야 정치신인에 무소속 출마자까지 가세하며 다자대결로 치러지는 증평군수 선거전을 짚어봤다.

    [연속보도]6·1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증평군수
    '무주공산' 이재영·송기윤·윤해명·민광준 도전

    왼쪽부터 민주당 이재영, 국민의힘 송기윤, 무소속 윤해명·민광준. 최범규 기자왼쪽부터 민주당 이재영, 국민의힘 송기윤, 무소속 윤해명·민광준. 최범규 기자
    3선 연임 제한으로 홍성열 현 군수의 불출마가 결정된 증평군수 선거는 무주공산의 판세 속에 다자대결로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성 정치인들과의 치열한 경선을 통과한 이재영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 전 실장은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워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평생 행정을 하면서 행정의 이면과 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기로에 선 증평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첫 연예인 출신이 된 송기윤 예비후보가 나선다.
     
    송 예비후보는 40년 넘게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쌓은 중앙정치의 폭넓은 인맥을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송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자가 꼭 증평군수에 당선돼 특별교부세를 많이 신청하라고 당부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폭넓게 쌓은 중앙의 인맥을 충분히 활용해 증평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여야 거대 정당의 경쟁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도전은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윤해명 전 증평군의원은 유일한 지역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 전 의원은 "누구보다 지역에서 주민들과 많이 소통하고,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를 꿰뚫고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광준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은 2003년 증평군 설립부터 함께한 성장한 인물론을 내세웠다.
     
    민 전 국장은 "증평의 건설부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왔다"며 "증평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지역을 맡길 수는 없다"이라고 역설했다.
     
    각기 다른 이력으로 다자대결을 형성한 증평군수 도전자들이 어떤 행보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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