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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매물 적체에 집값 하락 전환…용산·강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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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금리인상·매물 적체에 집값 하락 전환…용산·강남은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하락…서울은 상승→보합
    용산·강남 상승세 계속…용산 0.04%·서초 0.04%·강남 0.02%씩 올라

    (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 제공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용산과 강남권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0%→-0.02%)은 하락 전환,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1%→-0.01%)은 하락 전환(5대광역시(-0.02%→-0.04%), 8개도(0.04%→0.02%), 세종(-0.19%→-0.09%))했다.

    서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4%)와 재건축 단지 등이 밀집한 서초구(0.04%), 강남구(0.02%)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구(-0.02%) △노원구(-0.02%) △성동구(-0.01%) 등 강북 다수 지역이 하락했고,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도 △연수구(-0.09%) △서구(-0.07%) △동구(-0.07%) 등 다수 지역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하며 인천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내렸다. 경기는 이천시(0.18%)와 고양 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3%), 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가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0.18%)와 장안구(-0.16%), 오산시(-0.13%) 등이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하락하며 경기 전체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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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세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5대광역시(-0.04%→-0.06%), 8개도(0.05%→0.05%), 세종(-0.26%→-0.28%))했다.

    서울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학군 및 중저가 수요가 있는 단지가 밀집한 지역은 상승하며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은평구(-0.03%)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광진구(-0.02%)는 광장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2%)는 성산ㆍ창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잠실이 있는 송파구(0.01%)는 올랐고, 강남구와 강동구도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계양구(0.03%)와 부평구(0.01%)는 올랐지만, 송도 위주로 매물이 적체된 연수구(-0.18%) 등의 영향으로 인천 전체의 하락폭이 확대(-0.01% → -0.03%)됐다. 경기는 인근 산업단지와 관련 업체 유입이 있는 이천시(0.17%)와 평택시(0.12%)는 전세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시(-0.28%)와 수원 영통구(-0.10%)는 하락하며 경지 전체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3→70개)과 보합 지역(30→28개)은 줄었고, 하락 지역(63→78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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