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산불피해 이재민에 구호물품을 배부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은 지난 3월 4일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 지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다양한 구호물품 배부에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산불 진화 이후 피해 주민의 주거안정과 일상회복을 위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또 기부 및 구호물품은 임시주거에 신속히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우선 배분해왔다.
이재민들이 물품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배부대상과 물량이 차이가 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임시조립주택 입주가 완료되면서 이재민들의 주거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라 물품 지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시주택 및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배송 트럭 4대를 이용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주택 이외의 피해를 입은 주민 대상으로도 기부 받은 물품을 각 읍·면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주민들이 평범했던 산불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