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연합뉴스전인지(28)가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민지(호주)가 17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탓이다. 16언더파 2위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14언더파 3위 렉시 톰프슨(미국)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전인지와 이민지의 격차는 무려 9타 차다. 하지만 전인지는 1라운드 부진을 씻고, 2,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면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HCBS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전인지는 "첫날 경기를 하면서 클럽도 바람을 피우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웃은 뒤 "다시 원래 쓰던 퍼터를 사용하면서 잘 되고 있다. 다음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어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일도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다소 주춤했다. 신지은(30)과 최혜진(23)이 7언더파 공동 12위, 고진영(26)이 5언더파 공동 2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