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 연합뉴스호주 교포 이민지(26)가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이민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19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7언더파 2위 렉시 톰프슨(미국)과 2타 차 우승이다.
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이민지는 CME 글로브 레이스(1188점)와 평균 타수(68.893) 1위를 달렸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51점)와 상금 랭킹(81만8261달러)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고진영(26)의 대회 3연패는 이뤄지지 않았다. 고진영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최종 8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다음 대회를 앞두고 2주 정도 쉬는 시간이 있다. 사실 크게 바꾼다기보다는 작은 것들이다. 섬세한 부분, 100m 안쪽의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항상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경기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고, 또 우승해도 아쉬움은 남는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길게 보고 여유있게 대회를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혜진(23)이 홀로 톱10에 진입했다. 13언더파 공동 8위. 최혜진은 올해 8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