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자료사진이강인(21, 레알 마요르카)이 처음으로 황선홍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6월1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처음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U-23 대표팀의 경우 지난해 도쿄 올림픽 이후 첫 합류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에 위치시켜 프리롤로 자유롭게 공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위스에서 뛰는 정상빈(그라스호퍼),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홍현석(라스크), 일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등 4명의 해외파가 합류한다.
최근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FC서울), 엄지성(광주FC)와 꾸준히 황선홍호에 합류했던 최준, 박정인(이상 부산 아이파크), 김주성(김천 상무), 김태환(수원 삼성) 등도 부름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6월 A매치로 인해 A대표팀 발탁과 중복되는 상황, K리그 구단 사정, 그리고 최근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 등을 고려해 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호는 U-23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과 C조에 속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했던 2020년 제4회 대회 첫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U-23 대표팀은 별도 소집훈련 없이 23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AFC U-23 아시안컵 명단(23명)
▲골키퍼(3명) = 박지민(수원 삼성),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고동민(경남FC)
▲수비수(8명) = 김주성(김천 상무), 이한범(FC서울), 이상민(충남 아산), 박재환(경남FC), 이규혁(전남 드래곤즈), 조현택(부천FC), 김태환(수원 삼성), 최준(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9명) = 홍현석(라스크), 고재현, 이진용(이상 대구FC), 권혁규(김천 상무),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정상빈(그라스호퍼), 엄원상(울산 현대), 엄지성(광주FC)
▲공격수(3명) = 조영욱(FC서울),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박정인(부산 아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