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송해. '전국노래자랑' 공식 홈페이지'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오랫동안 진행한 KBS1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 중이다.
'전국노래자랑'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송해가)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하신 것은 맞다. 하차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명확히 하기 위해서 제작진과 송해 선생님이 (프로그램 관련) 논의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데일리는 방송가 말을 빌려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 두기' 모든 조치가 해제된 이후 각종 음악방송에서 현장 공개를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 유행으로 2020년 3월부터 중단된 '전국노래자랑'의 현장 녹화도 6월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송해가 올해 95세로 고령이고, 현장 녹화 재개 시 장거리 이동 및 야외 장시간 촬영이 예상되는 만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다양한 상황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을 도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꼽힌다.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