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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치권 "특별자치도법 통과, 여야 협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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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정치권 "특별자치도법 통과, 여야 협력 결과"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처리
    국민의힘 강원도당 "여야 합의로 첫걸음"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강원도 위한 일 여야 없다"
    법안 주도권에는 시각차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지방선거로 대립해 온 강원도 정치권이 특별자치도법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과와 관련해 주도권을 놓고 시각차를 보였지만 큰 틀에서 '여야 협력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이 16일 국회 행안위를 통과한데 대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이 2020년 9월 1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환동해경제자유특구 지정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지 2년만에 행안위 문턱을 넘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12년 전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가 처음 제안하고 이양수 국회의원의 2020년 총선 1호 공약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강원도 1호 공약"이라며 "윤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가 대통령 취임 1주일 만에 역사적인 첫걸음을 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일 만에 여·야 합의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면서도 "이양수 의원과 함께 특별자치도법을 대표발의한 허영 의원과 특별자치도법에 합의한 민주당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을 놓고 "최문순 강원도정에서 2011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12년 17년 대선 강원도 첫 번째 공약으로 요구했고 민주당 대표 공약으로 채택됐다. 특히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20대 국회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의 첫 시작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의 역할도 부각시켰다.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라며 "지사로 출마하며 이해관계가 다른 170석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을 설득해내며 '강원특별자치도법' 처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정치권의 협력도 당부했다. "강원도를 위한 일에는 여당도 야당도 없다. 파란색도 빨간색도 없다.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의 이해와 이익을 위해 발 벗고 땀 흘려 뛰겠다"고 다짐했다.

    여야는 5월 국회 본회의 법안 처리와 이후 행, 재정 특례 보완을 위한 추가 입법 및 개정에도 힘을 보태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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