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금감원장 "우리은행 직원 추가 횡령…감독당국 제도 개선 노력"

금감원장 "우리은행 직원 추가 횡령…감독당국 제도 개선 노력"

핵심요약

'루나 폭락사태' 관련해선 "전문가들과 논의"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윤창원 기자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윤창원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우리은행 내부에서 발생한 600억원 대 횡령사건과 관련해 "내부통제 문제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감독당국으로서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검사 기간을 연장했고, 추가적인 횡령 사실을 확인해 수사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시 검사에서 횡령 당사자로 지목된 직원 A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에 대한 매각 계약금 약 70억 원 가운데 50억 원 가량도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A씨는 이미 2012년부터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추가 횡령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정 원장은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외부 감사를 해야 하는 회계법인, 감독해야 하는 금감원 모두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장은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선 "아직은 논의가 충분히 안 됐다"며 "앞으로 금융감독자문위 분과위원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