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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산수1동, 마지막 배웅 '무연고자 공영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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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동구 산수1동, 마지막 배웅 '무연고자 공영 장례'

    광주 동구청 제공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 산수1동 장례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최미숙·김수영)는 지난 20일 무연고자 공영 장례식을 치렀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장례식은 산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수영), 통우회(회장 박석규),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태임) 등 마을 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산수1동 장례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동구 남도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산수1동 장례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자택에서 사망 후 연고자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게 된 고(故) 김모(54)씨의 시신을 공영 장례 업무협약이 체결된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장례 의식부터 화장에 이어 봉안까지 정성을 다해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김수영 위원장은 "연고자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이웃의 마지막을 함께 해 고인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것은 우리들의 사회적 책무"라면서 "공영 장례 지원으로 나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숙 산수1동장은 "고인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게 함께 지켜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생전의 고난과 고독이 죽음 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삶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복지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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