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박종민 기자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인 배우 김새론이 차기작 '사냥개들'의 남은 촬영 일정에 불참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제작진과 배우 측, 넷플릭스의 논의 끝에, 김새론 배우는 예정되어 있던 촬영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사냥개들' 측에 따르면 김새론의 촬영 분량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후 편집 방향 등은 제작진 측과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새론은 넷플릭스 8부작 드라마 '사냥개들'에 캐스팅돼 촬영을 대부분 마쳤다. '사냥개들'은 돈을 쫓아 사채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앞서 김새론은 올해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되었으나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자진 하차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공공시설 파손 등 피해에 관해서도 합의가 진행 중이다. 오늘(23일) 김새론이 한국전력공사과 합의해 변압기 수리 비용 2천만 원을 보상했다는 티브이데일리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씨는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을 지기로 했다. 현재 기사에 나온 비용은 사고 초반 한전으로부터 대략 전해 들었으나,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는 현재 보험사에서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공사뿐 아니라 피해를 보신 분들의 상황을 접수하여 취합 중"이라며 "피해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변압기, 가드레일,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해당 지역은 한때 정전이 돼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김새론은 소속사 및 자필 사과를 통해 피해 보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