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제공서울 양천구는 오는 27일까지 발달장애인과 치매 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인 '스마트 지킴이' 추가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지킴이는 SK텔레콤 IOT(사물인터넷) 사업부에서 개발한 시계 형태의 GPS 추적 장치로, 손목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심할 경우 스마트 지킴이를 결합한 신발 착용 '세이프 깔창'도 함께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위치 추적기가 내장된 스마트지킴이와 세이프 깔창 보급사업을 지속해온 양천구는 올해 추가 확보된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52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기기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양천경찰서 실종수사팀에 따르면 실종사건 접수 시 발견까지는 평균 44.5시간 소요되지만, GPS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 지킴이를 착용할 경우 위치값 확인을 통해 대부분 1시간 이내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
양천구와 양천서는 스마트 지킴이 교부 사업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7명의 실종자를 조기 발견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지킴이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위탁 수행기관인 양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양천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양천구는 스마트 지킴이 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6월 양천경찰서와 발달장애인・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수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함게 긴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통합플랫폼 관제시스템을 연동 구축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상반기에는 서울경찰청 공동체 치안 으뜸 파트너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