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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83% "서울 산 트레킹해보고 싶어요"

    서울관광재단, 주요국 외국인 잠재 여행객의 도심 등산관광에 대한 온라인 조사 실시
    응답자의 67.9%, 서울 도심에 산 많다는 사실 알아
    6월 우이동에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개관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한국에 관광을 올 수 있는 외국인 잠재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9%는 서울 도심에 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82.3%는 트레킹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5일 등산관광에 대한 주요국 잠재 여행객의 인식과 참여 의향을 파악하기 위해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외국인은 총 7개국 1092명이며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67.9%는 서울 도심에 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응답자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등산 관광 희망 유형으로는 '트레킹'이 44.7%, '하이킹'이 44.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트레킹은 풍광을 즐기려는 목적으로 여유롭게 산을 오르는 것이고 하이킹은 평지 또는 구릉 지대에서 장거리로 걷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의향 있음'이 82.3%로 참여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MZ세대라고 할 수 있는 20~30대에서도 참여의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트레킹 활동에 '의향 있음'을 선택한 응답자는 '산에서 보는 시내 전망'(74.4%)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71.7%)을 트레킹 활동 참여 시 선호 활동으로 응답했다.

    '의향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는 '산에 대한 정보 부족'(44.1%)을 주된 이유로 답해 서울 산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활동이 강화 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등산트레킹 관광 시 불편 사항은 '안내시설 부족/부실'(39.3%)과 '사전 정보 수집 어려움'(37.2%) 등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프랑스,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안내시설 부족/부실'을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본, 미국, 태국 응답자는 '사전 정보 수집'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 시 우려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는 '등산로 안전 우려'가 44.3%, '편의시설 부족 우려'가 41.3%,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 시설 부족 우려'가 41.1%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문 참가자들 중 89.7%는 6월 개관 예정인 등산 관광 시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87.5%는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 내 필요한 편의시설/서비스로는 '정보 제공'이 5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등산 장비 대여'(44.7%), '구급약품 제공'(39.7%), 짐 보관 서비스(31.9%)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6월 강북구 우이동에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해 주요 등산 루트와 주변 명소 안내 및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등산복과 등산화 등 각종 등산 장비 대여와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연구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따라 '등산관광'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재단은 다양한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거점으로 등산관광 편의를 제고해 서울 도심속 등산관광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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