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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임기 말 알박기 인사 강행 '논란'



광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임기 말 알박기 인사 강행 '논란'

    [기자수첩]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난 24일 시청서 화요 간부회의 주재. 광주시 제공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난 24일 시청서 화요 간부회의 주재. 광주시 제공
    이용섭 시장이 광주광역시 산하기관인 교통문화연수원장 공모를 밀어붙이면서 임기 말 알박기 인사 강행에 따른 시청 안팎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 시장은 공석인 광주시 환경공단 이사장과 관광재단 대표는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서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민선 8기 신임 시장 취임 이후로 공모를 넘겼지만, 조직이 적다는 이유로 교통문화연수원장에 대해서는 공모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교통문화연수원장에 5명이 공모해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 가운데는 이 시장의 최측근이 포함돼 공모 전부터 나돌았던 사전 내정설이 기정사실로 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이 측근이 교통문화연수원장에 임명되면 이 시장이 임기 말 최측근을 산하기관장에 심는 이른바 '알박기' 인사를 하는 셈어서 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고위 관계자는 "서류를 통과한 교통문화연수원장 공모자 3명에 대한 면접이 오는 30일 있을 예정이어서 시간표상 지방선거 이후 임명될 것으로 보여 이 시장과 시장 당선인 간 협의를 통해 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적격자 없음'으로 공지하고 재공모 절차를 민선 8기로 넘길 여지를 남겨뒀다.

    그러나 이 시장이 원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대우조선해양 사장 임명을 놓고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처럼 이 시장이 시장 당선인과 인수위 때부터 갈등을 겪을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시청 안팎에서는 "이 시장이 재선에 실패했지만, 인공지능 선도도시와 광주형 일자리 안착 등으로 박수받고 떠날 상황에 자신의 측근 자리를 챙기느라 옥에 티를 남길 필요가 있겠냐"는 말이 한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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