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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양극화…강·서·용 상승, 인천·경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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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어지는 양극화…강·서·용 상승, 인천·경기 하락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0.01%↓…전세가격 0.01%↓
    용산 0.5%↑·서초 0.4%↑·경기 0.3%↓·인천 0.5%↓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 제공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다만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강남과 서초,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와 인천 등 상대적으로 외곽 지역은 하락하며 양극화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0.00%→0.00%) 및 지방(0.00%→0.00%)은 보합세 유지(5대광역시(-0.03%→-0.04%), 8개도(0.04%→0.04%), 세종(-0.13%→-0.14%))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지만 지역별로 온도차이를 보였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 개발 기대감이 커진 용산구(0.05%)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 지속했고, 서초구(0.04%)는 선호도 높은 한강변 인기단지나 잠원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발호재 있는 삼성동이나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2%) △성북구(-0.02%) △마포구(-0.01%)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대체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 지속됐고, 송파구(-0.01%)도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해 서울 전체적으로는 보합을 이어갔다.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연수구(-0.11%)가 송도ㆍ연수동 신축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서구(-0.10%)는 청라ㆍ가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해 인천 전체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5% 하락했다.

    경기는 고양 일산서구(0.10%)와 일산동구(0.06%)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올랐지만, △시흥시(-0.18%) △화성시(-0.15%) △의왕시(-0.11%) △용인 수지구(-0.09%) 등이 매물 적체가 이어지고 하락폭이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0.02% → -0.03%)를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서울(0.00%→-0.01%) 및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5대광역시(-0.06%→-0.05%), 8개도(0.05%→0.04%), 세종(-0.16%→-0.28%))됐다.

    서초구(0.02%)와 강남구(0.02%)는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줄며 상승했지만 △양천구(-0.05%) △강서구(-0.03%) △은평구(-0.03%) 등 대부분 지역에서 거랙 위축되며 서울 전세 시장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하락으로 전환됐다.

    인천은 연수구(-0.39%)가 연수ㆍ송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서구(-0.1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위주로, 중구(-0.07%)는 중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을 확대(-0.08% → -0.10%)했다.

    경기는 이천시(0.25%)와 평택시(0.10%)가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과 함께 상승했으나, 양주시(-0.18%)와 수원 권선구(-0.12%) 등이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0.02% → 0.00%)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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