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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 '계양대전'.. 與 이재명 저격 vs 野 이재명 지원

국회/정당

    마지막 주말 '계양대전'.. 與 이재명 저격 vs 野 이재명 지원

    핵심요약

    격전지 '경기도·인천 계양을' 집중 유세
    이준석 "이재명, 계양의 동 경계도 몰라"
    이재명 "계양에서 일 할 기회 달라" 약속

    왼쪽부터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왼쪽부터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6·1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여야가 수도권에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경기 남양주와 광주, 하남 일대를 돌며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권 위원장은 남양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남양주를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 국민의힘 바람이 불고 있다"며 "4년 전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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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인천 계양구를 찾아 윤형선 후보 지원 유세에 참가했다. 이 위원장은 계양을에서 윤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며 지원했다.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는 곳으로 최근 여론조사가 윤 후보와 비등비등하게 나오며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 위원장은 계양동 유세를 통해 "이 후보는 계산시장 상인들이 민원하면 손가락질하면서 '당신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협박할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자기한테 싫은 소리 하는 사람한테는 뭐라 하는 사람"이라고 이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갑자기 계양의 동 경계도 모르는 사람이 계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시끄럽게만 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봉사하면서 커온 윤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텃밭'인 부산과 경남에서 집토끼 다잡기에 집중했다.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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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도 격전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충청권 표심 구애에 나섰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후보는 계양을 골목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쉽'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아파트 앞에 유세 차량을 세운 뒤 "성남을 전국 가장 유명한 부패한 도시, 철거민의 도시에서 가장 경제가 살아있고 복지가 좋은 도시로 만들지 않았나"라며 "그 성과로 민주당의 미운 오리새끼, 아웃사이더였지만 결국 경기도지사가 됐고 3년 만에 경기도를 전국 최고의 광역단체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라를 바꿀 대선 후보까지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실적과 성과로 성장해온 이재명에게 계양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라며 "기회를 주시면 계양을 인천에서, 전국에서 가장 경제가 성장하는 정치·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도 계양을 사수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채이배, 이소영, 권지웅, 김태진 비대위원 등 지도부는 계산역 출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충남 대전과 서천 등을 돌며 충청권에 집중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서울 신촌에서 유세를 시작한 뒤 경기도로 이동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경기 수원과 남양주를 돌며 격전지 경기 사수에 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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