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코로나19 피해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여야간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6.1 지방.보궐선거 수도권 출마자들이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은 29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오늘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한시라도 빨리 지원하기 하기 위해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이번 추경예산에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예산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대선기간 동안 약속해온 온전한 소상공인 지원 약속을 파기했다"고 비판하면서도 "하지만 시급한 민생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승적 차원에서 추경안의 처리를 결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그토록 소급적용을 포함한 손상보상 추경예산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여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윤석열 정부의 거짓말만 탓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과 코로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과 정책지원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국회 제1야당으로서 먼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안을 통과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입법과 지방정부 예산을 통해 보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