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제공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국 17개 국립공원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감맞춤' 자연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지체장애인 대상 자연체험 과정이 6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선보인다.
6월 3일 무등산을 시작으로 덕유산, 북한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지체장애인을 위한 탐방로 체험, 자연속 사진찍기, 반려식물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 변산반도 등 해안·해상국립공원에서는 물에 뜨는 특수휠체어를 이용해 지체장애인들이 바다를 체험하는 과정이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단이 2020년부터 개발한 생태수어를 활용해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이 6월 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주왕산, 다도해상, 북한산에서는 각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에 특화된 수어해설 과정을 6월 7일부터 선보인다. 계룡산에서는 6월 18일부터 수통골 탐방로 수어해설, 경주에서는 6월 22일부터 암곡 탐방로 수어해설 등이 각각 체험 행사와 함께 제공된다.
지리산에서는 자연관찰로 탐방 및 애벌레 관찰, 나무와의 교감 체험 등의 수어해설 과정이 6월 21일부터 실시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6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물소리, 바람소리, 낙엽소리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숲향기를 체험하는 과정이 운영된다.
소백산에서는 연화봉 능선길에서 6월 7일부터, 속리산에서는 세조길 자연관찰로에서 6월 17일부터, 가야산에서는 계곡가에 조성된 소리길에서 6월 15일부터 각각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이 선보인다.
이번 장애인을 위한 '오감맞춤' 자연체험 과정 일정과 상세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