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경포와 주문진, 정동진, 옥계 등 17개 해수욕장을 오는 7월 8일 일제히 개장해 45일간 운영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에서는 3년 만에 별도 방역 조치 없이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폭증할 것으로 보고 안전하고 편리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분야별 조치계획을 마련했다.
경포해수욕장의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상안전요원 72명과 인명구조드론을 통해 익수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해수욕장 운영기간 전 발생할 수 있는 물놀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상안전요원을 사전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물놀이 구역과 수상레저 구역을 구분해 동력 수상레저기구와 수영객의 충돌사고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백사장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청소인력과 용역업체를 통한 수거와 계도·단속을 병행해 청결한 백사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요금시비 근절과 이용객 편의증진을 위해 편의시설 이용요금 규정 정비 및 전면 카드단말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랜만에 만끽할 수 있는 일상회복에 발맞춰 피서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