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겨울방학 SAM멘토링 수업 모습. 올해부터는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관악구 제공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관내 학교나 기관을 찾아가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주는 'SAM멘토링' 참여기관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샘 SAM(SNU Active Mentoring)멘토링'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학교나 기관이 신청하면 서울대생들이 직접 찾아가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준다.
이 사업은 구가 서울대학교의 우수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학습지도와 진로‧고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학생 멘토 90명이 초·중·고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1회당 4시간씩 총 10회를 무료로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내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다문화, 장애인 등 소외계층 학생을 우선 추천한 후 일반학생을 추천 하도록 관내 학교와 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멘토 1명이 지도하는 멘티를 기존 3~4명에서 2~3명으로 조정, 멘토링의 질을 높혀 멘티의 학습동기 부여 및 학습능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청소년)는 무료로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멘토(서울대학교 학생)는 교육봉사학점이나 1365봉사시간 등을 제공받는다.
한편 지난해 SAM멘토링은 54개 초·중·고와 47개 지역아동센터, 총 133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청소년들의 학업성취, 자신감 향상, 대인관계 발달 등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학교, 지역아동센터, 기타복지시설 등)은 오는 16일까지 SAM멘토링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되며, 매칭결과는 24일 18시에 SAM멘토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여름방학 멘토링이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업적·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멘토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