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전경. 전남경찰 제공경찰이 전남 무안군 간부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 A씨 등 2명이 관급공사 물품 계약을 대가로 8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무안군이 특정 업체와 8억원 상당의 관급공사 물품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에게 2차례에 걸쳐 8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금품이 윗선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는 한편 이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