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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데…청년 62%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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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신항'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데…청년 62% "전혀 몰랐다"

    핵심요약

    경남인포그래픽스 29호, 경남 청년이 생각하는 진해신항
    항만 관련 교육과정, 정보 부족해 인지도 낮은 것으로
    진해신항 국가·지역적 차원 모두 '일자리' 중요 생각

    경남연구원 제공경남연구원 제공
    2040년까지 15조 1천억 원을 투입해 총 21선석의 대규모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 사업인 '진해신항'을 경남 청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경남연구원 박병주 연구위원·유동호 전문연구원은 '경상남도 청년들은 진해신항을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주제로 카드뉴스(경남인포그래픽스 29호)를 11일 내놨다.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서측 해역에 조성될 진해신항은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여객·물류 복합 공항인 가덕도신공항과 인접한 진해신항을 동북아 최대 항만으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연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우선 1단계로 9개 선석을 2031년까지 짓는다. 나머지는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해 2단계로 추진한다.

    진해신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28조 원, 부가가치유발 22조 원, 취업유발 17만 명으로 추정된다. 도내 건설업이 참여한 직접효과는 5조 원, 그리고 지방세수도 연간 최소 70억 원이 예상된다.

    연구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경남대 무역물류학과·인제대 경제통상학과·창원대 국제무역학과와 전자공학과 학생 등 182명을 대상으로 진해신항 개발 사업의 인식 조사를 했다.

    그런데 10명 중 6명 이상(62%)은 진해신항 개발사업을 '전혀 몰랐다'라고 답했다. 29%는 '조금 알고 있었다', 9%만이 '알고 있었다'라고 했다. 연구원은 "항만 관련 교육과정이나 정보가 부족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년들은 진해신항이 경남에 개발된다는 내용을 접한 후에는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했다.

    스마트 대형항만으로 조성될 진해신항의 개발과 운영에 대해 물었더니 49%는 '지역 경쟁력과 연계 인프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돼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45%는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주요 시설로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기본 구상. 경남도청 제공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기본 구상. 경남도청 제공
    청년들은 진해신항이 일자리 확대(34%), 국가 경제 성장(25%), 항만·연관 산업 육성(24%), 국내 기업 경쟁력 제고(13%) 등의 순으로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또, 경남에는 항만산업 확대·일자리 증가(40%), 기존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21%), 유동인구 증가와 주변 상권 활성화(16%), 도시 이미지 개선과 홍보 효과(12%),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대(6%) 등의 순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청년들은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일자리 창출(22%)', '항만물류산업 및 연관기업 유치(21%)' 정책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희망했다. 이어 스마트 항만 장비 및 운영기술 개발(14%), 항만과 도시 상생발전(13%), 항만개발·운영으로 야기되는 환경오염 저감(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도내 청년들은 진해신항이 국가나 지역적 차원 모두 일자리와 관련된 사항들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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