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15일 천안역 서부광장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옆 야외무대에서 열린 '장항선 개통 100주년 기념식'에서 GTX-C 천안 연장 희망 퍼포먼스로 대북을 타고(打鼓)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는 장항선 100주년을 맞아 '장항선 개통 100년, 새로운 시작 GTX-C 천안 연장'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시는 이날 오후 천안역 서부광장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옆 야외무대에서 장항선 100주년을 축하하고 GTX-C 천안 연장 조기 추진을 염원하는 '장항선 개통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1922년 6월을 시작으로 100년간 이어져 온 장항선은 천안에서 시작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서해안과 호남권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장항선 연혁보고, 기념사, 축사 및 축시낭송, 기념 영상 상영, GTX-C 천안 희망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장항선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GTX-C천안 연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기념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철도기관 대표를 비롯해 큰 기부로 2020 국민포장을 수상받은 천안시민 대표 김병열 씨 등 장항선과 동고동락한 지역주민, 타시군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느림과 기다림의 장항선 인문학 기행' 저자인 이심훈 작가가 축시를 낭송했다.
시는 기념식 외에도 장항선 100주년을 기념해 20일까지 천안역 구내통로에서 장항선 10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밖에 21일 장항선 100년 역사의 의미와 GTX-C 천안 연장의 기대효과와 타당성, 기술성 등을 다루는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장항선 개통 100주년의 역사와 함께한 천안은 서해안 교통 중심도시로서 미래 GTX-C 천안 연장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교통특별시 천안'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대통령이 약속한 GTX-C 천안 연장을 위한 시발점이 돼 천안 연장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