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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도 여성도 늘고…' 낙동강벨트 지방의회 새바람 부나

경남

    '2040도 여성도 늘고…' 낙동강벨트 지방의회 새바람 부나

    김해시의회, 4년 전 없던 30대 다수 입성에 3040세대 증가
    양산시의회 22세 경남 최연소 시의원에 여성 다수 입성도

    지방의회. 이형탁 기자지방의회. 이형탁 기자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경남 김해와 양산에 2040세대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됐다.

    젊은 세대에다 여성 시의원도 늘어 다양한 시각과 정책으로 시의정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해시의회, 4년 전 없던 30대 다수 입성에 3040세대 증가


    56만 인구가 거주하는 경남 김해시.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의회는 비례를 포함해 전체 25개 의석 중 국민의힘이 14석, 더불어민주당이 11석을 차지했다.

    이 중 전체 시의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4년 전에 비해 젊은 세대가 많이 당선됐다. 제8대 시의회에는 당선 기준으로 2030세대는 없고 40대 시의원도 4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9대 시의회에서는 3040세대 당선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힘에서 김동관(46), 김유상(41), 최정헌(43), 김영서(34), 김진일(39), 배현주(33) 당선자가 있고, 민주당에서는 이철훈(48), 정준호(44), 정희열(44), 주정영(47), 허수정(40) 당선자가 오는 7월 의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8대 시의원 평균 연령은 52세, 이번 9대는 49세로 3세 낮아졌다. 여성 시의원도 4년 전 5명에서 이번에는 6명(박은희·주정영·허윤옥·허수정·배현주·이미애)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4년 전 시의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30대 시의원 다수가 이번에 들어오는 점은 역동성과 참신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양산시의회, 22세 부울경 최연소 의원에 여성 의원도 늘어


    35만 인구의 양산시에 의회도 젊은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양산시의회는 비례를 포함해 전체 19석 중 국민의힘이 11석, 더불어민주당은 8석을 차지했다.

    이중 전체 시의원을 분석해보면 2040세대가 4년 전 시의회에 비해 1명 증가로 소폭 상승했고, 그 가운데 22살 경남에서 최연소 시의원 당선자에다 여성 의원도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40세대로 국민의힘에서는 정성훈(22), 공유신(47), 성용근(45), 송은영(39) 시의원 당선자가 있고, 민주당에서는 김혜림(32), 이묘배(29), 김지원(44), 강태영(41), 김석규(45) 등 9명의 당선자가 의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자 기준으로 4년 전 시의회에서는 2040세대는 8명이었다. 이번 시의회 평균 나이는 약 47세로 4년 전 시의원 약 49세에 비해 2세 정도 줄었다.

    또 여성 시의원은 4년 전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김혜림, 이묘배, 정숙남, 신재향, 최복춘, 송은영, 최순희 당선자가 주인공이다.

    도내 한 정치인은 "젊은 층이 일자리와 주거 등의 문제로 양산하고 김해쪽으로 이주를 많이 해는데 이전까지 지방의회에서 대표성이 잘 반영되지 않았었다"며 "이번에 선거 결과를 보면 비교적 대표성을 반영한 것 같고, 그런 만큼 새로운 의회 운영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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