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수욕장 구조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주말 제주 해안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해경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5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있는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고 구조하는 사람도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협재해수욕장에서 약 200m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를 탄 채 표류하는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 등 2명을 발견한 뒤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한 이들이 건강상 특이점이 없어 안전사항을 전달한 뒤 귀가시켰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6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 인근 해상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있는 사람이 바람에 멀리 떠내려가고 있어 도움을 요청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포구에서 1㎞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인 50대 남성 C씨를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더위를 식히려고 해수욕장이나 항‧포구를 많이 찾는다. 안전요원이 없는 물놀이는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생명과도 연결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