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경찰 드론 장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현직 경찰관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충북경찰청은 폴드론팀 소속이었던 A 경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추가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3명도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A 경감을 업무상 횡령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경감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여 동안 충북경찰청 예산으로 구입한 6천여만 원 상당의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일부 빼돌린 혐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경감이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드론 장비 등을 받은 정황도 확인했다.
A 경감과 업체 관계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