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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지만 시민들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해 주시길"

영동

    "부족했지만 시민들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해 주시길"

    핵심요약

    김한근 강릉시장 이임식 끝으로 시정활동 마무리
    전국 유일 관광거점도시·법정문화도지 동시 선정

    김한근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김한근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김한근 강릉시장이 24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시정활동을 마무리한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와 의회 본회의를 참석한 후 별도의 초청 인사 없이 강릉시 공무원들과 함께 간소하게 이임식을 치른다.

    김 시장은 제12회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국회 입법조사관, 국회 의사국장,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회 법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 7월부터 4년간 강릉시장으로 재임했다.

    재임기간 해중공원 레저전용 공간 조성하고 어촌뉴딜300 3년 연속 선정으로 해양관광 레저 중심지로 만들었다. 또한 지역화폐 '강릉페이'발행, 교통사각지대 '마실버스' 확대운영, 홍제교 개통, 책문화센터 전국 1호점 개소,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 주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전국 유일 관광거점도시와 법정문화도시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국내 후보도시 선정 및 유치추진을 통해 글로벌 관광, 문화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경포호 주변 상습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경포호수 원형복원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후대를 위한 송정 해송림 보전 등 자연재해 예방과 자연유산 보호에도 힘썼다.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전국 최초 전시민 대상 마스크 배부, 드라이브 스루 검사, 외국인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등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김한근 시장은 "민선7기 임기 동안 재난과 싸우며 오직 강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시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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