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민원실 모습.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민원 신청 등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민원인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외국인 민원 통역서비스를 시행한다.
경주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서비스는 최근 국제결혼과 해외 취업, 유학 등으로 외국인 민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외국인이 방문하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통역 활동가와 전화상담 연결을 통해 민원 업무를 처리할 방침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모두 9개 언어다.
경주시는 서비스를 시행하면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이 큰 어려움 없이 신속·정확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들의 민원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