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연합뉴스이경훈(31)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7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성적은 2언더파 공동 23위.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13번 홀(파5) 이글과 함께 버디 5개를 잡았다. 보기는 1개.
14언더파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 6타 차다.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 패트릭 캔틀레이, 해리스 잉글리시, 닉 하디,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캠 데이비스(호주)와는 1타 차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잡은 우승 기회다.
이경훈은 "내일과 모레 좋은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찬스를 잡을 수 있으니까 나만의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는 언더파 스코어가 쏟아졌다.
선두 쇼플리는 이틀 연속 7언더파를 때렸고, 컷을 통과한 71명 가운데 2라운드 오버파는 고작 2명이었다. 이븐파도 6명에 불과했다.
김시우(27)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