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이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임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김해시정 발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1970년대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1급까지 오른 인물이다. 지난 2016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해 6년간 시장으로 재임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허 시장은 6년 간 김해시정을 이끌면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임 기간 재정 규모가 1조 2천억 원에서 2조 4천억 원으로 2배 커졌고 전국체전 유치를 비롯해 5개 국가기관 유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도 이뤄냈다.
또 106개 기업 5조 800억 원 투자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법정문화도시 지정, 5개 국제도시인증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취임 전 전국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김해시의 청렴도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허 시장은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김해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었다"며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더라도 김해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