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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기업 활성화, 김두겸 제1과제…울산시 소득 창출해야'

울산

    박맹우 '기업 활성화, 김두겸 제1과제…울산시 소득 창출해야'

    핵심요약

    울산, 일자리 감소·탈기업 등 경제 여건 어려워
    울산지역서 최우선 사안은 '경제 문제 해결'
    "기업 활성화 등 시의 소득 창출이 가장 중요"
    김두겸 1호 공약 '그린벨트 해제'···"오래 걸려"
    "당위성 있는 설득과 중앙정부의 협조 절실해"
    울산 울주군 면적·자연↑···"울산의 중추 역할"
    울산, 5개로 나눠진 구·군···하나로써 나아가야
    울산지역 민주주의 발전에 '화해와 통합' 중요
    "선출직, 공평하고 열린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박맹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장 명단에 없어
    "명단 중요하지 않다"···"의논하고 조언할 것"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나울통 정치 에디션': 월간 박맹우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2년 06월 30일 오후 5:05 ~5:30
    ■ 진 행 : 이태인 정치해설가
    ■ 출 연 : 박맹우 전 울산시장
    ■ 제 작 : 김성광, 성민주
     
    ◇이태인>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울통 정치 에디션 진행을 맡은 이태인입니다. 오늘부터 나울통 코너가 정치 에디션으로 새롭게 진행되는데요. 그동안 나울통에서는 문화도시 에디션 코너를 통해 청년들의 눈높이로 '울산의 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었습니다. 새롭게 진행되는 정치 에디션에서는 '청년의 상상력'을 더해 울산의 정치 현안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옥동 군부대 부지에 종합대학이 유치된다면?'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 롤드컵이 울산에서 열린다면?' '울산의 해저도시 건립이 기후 위기 속 노아의 방주가 된다면?' 어떨까요? 새로운 상상으로 새로운 울산을 제시합니다. 시사팩토리 100.3 목요일 코너 '나울통 네 번째 시즌, 정치 에디션' 바로 출발합니다. 울산지역 숙의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죠. 동시에 '분열과 갈등'이 아닌 '화해와 통합'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화해와 통합을 이끌어내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이 무척 필요한데요. 그래서 시사팩토리 목요일 코너 나울통은 행정과 입법의 베테랑이자 오피니언 리더 박맹우 전 울산시장 모시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월간 박맹우'로 청취자분들을 찾아갑니다. 월간 박맹우에서는 울산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해석을 들어보고, 어떻게 그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울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박맹우 전 울산시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맹우>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태인> 먼저 청취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박맹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울산시장 박맹우입니다.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여러분을 뵙게 됐네요. 울산CBS에서 아마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사팩토리라는 방송으로 여러분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태인> 네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호칭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해서 고민이었어요. 울산시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함안 군수,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시절 사무총장. 타이틀이 굉장히 많아서 호칭을 뭐라고 해야 될지, 청취자분들 앞에서 정해주시죠.
     
    ◆박맹우> 원래 이제 전직이 많으면 전직 중에 가장 오래 한 직위를 부르는 경향이 있어요.
     
    ◇이태인> 네 그렇죠.
     
    ◆박맹우> 그런 면에서 저는 시장을 오래 했기 때문에, 전 시장으로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알겠습니다. 이제 전 시장 모시고 계속해서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해오셨잖아요. 그중에서 이제 울산시장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을까요?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박맹우> 네 많습니다. 몇 가지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태화강 정비 사업을 할 때 어려웠던 여러 가지 과정. 특히나 시민들이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물이 맑아지고 고기가 찾아오고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시민들이 기대하는 눈으로 봤던 그 분위기 이런 것이 생각이 나고요. 또 이제 단군 이래 최대 역사라고 하는 KTX를 대한민국에 만들면서, 울산역을 경유하지 않고 가게 된 것에 대해서 KTX역 유치를 할 때 온 시민과 함께 중앙부처를 오가면서 이루었던 일이라든지. 그리고 또 이 100만 도시에 국립대 하나 없어가지고 늘 우리들의 소원이었던 '국립대 유치'. 아마 60만 명의 서명을 가지고 국회에 찾아가서 투쟁했던 일 등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많습니다.
     
    ◇이태인> KTX 유치에 태화강 정비까지 그리고 국립대 유치까지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해내셨는데요. 그렇다면 또 국회에서 입법부에서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아요.
     
    ◆박맹우> 네 국회의원도 짧지 않은 시간을 했는데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특히 제가 재선 중에 아마 자체만 보면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이 어려울 때마다 징발되어가지고 사무총장을 세 번이나 했거든요. 세 번이나 했고 그런 것이 오래 남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저는 이제 탈원전에 대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가지고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 것이 성사는 못 시키겠지만 기억에는 남습니다.
     
    ◇이태인> 이렇게 수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울산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맡는 줄 알았는데, 인수위원장 명단에 이름이 없었습니다. 이번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 체제에서 고문 역할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박맹우> 그렇습니다. 꼭 명단이 있어야 좋은 건 아니고 없어도 수시로 이제 의논할 거 하고. 혹시나 싶어서 이제 또 조언도 하고 의논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태인> 네 이렇게 많은 시민분들이 기대 아닌 기대를 하시다가, 이제 명단에 이름이 없는걸 보고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박맹우> 그 서운한 일은 없고요.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박맹우> 역할만 하면 되는 거니까.
     

    ◇이태인> 맞습니다. 이제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 행보를 이끌어내는 데 한몫하셨습니다만, 경선 과정에서 아쉬움도 좀 컸을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도 그만큼 특별할 것 같은데요?
     
    ◆박맹우> 네 저로서는 이제 일단 출마를 했다가 출마를 접고 하는 과정에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결과가 좋았고요. 단 한 가지 이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굳이 당으로 따지면, 제가 속해 있는 당에서 아주 압도적으로 이렇게 모든 선출직이 선출이 되었어요.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요. 지방 행정을 해보면 당이나 어떤 정치 이념이 그렇게 절대적이지 못합니다. 우리는 생활 행정을 하기 때문에 큰 그런 어떤 형평이 안 맞는데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공평한 심정으로 선출직들이 일을 한다면 어떤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그런 행정은 없다고 봅니다. 어쨌건 우리 당으로써는 좋지만 그런 점에 대해서 선출되신 분들은 항상 형평이 있는 공평한 마음으로 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태인> 네 되게 좋은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 울산광역시 의회의 다수의석이 현재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것 같고요. 이제 민선 3·4·5기 울산 시정을 이끌어 오신 전직 3선 울산시장이잖아요. 시장 재임 시절의 울산과 지금의 울산,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박맹우> 정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세계나 국가가 처한 환경부터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 사이 제가 한 처음 시작할 때 치면 20년, 그만둘 때 치면 한 7, 8년이 됩니다만. 그 사이에 어떤 '경제 패권주의' 이런 것이 세계적으로 강조가 되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어려워지고 있고. 또 기술 패권주의가 활성화되면서 원천기술이 부족한 우리가 또 어려움을 겪고 있다든지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다, 전쟁이다 이런 어려운 일까지 생겨서, 세계 경제 여건이 정말 과거에 비해서 너무나 어렵다. 이런 것이 우리 울산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서 상당히 어려운데요. 가장 울산을 떠받쳐왔던 중요한 기업이 사실은 좀 떠나고 있고 투자를 좀 많이 안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일자리가 줄고 있는 상황이고요. 결국 그것이 울산 인구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태인> 맞습니다.
     
    ◆박맹우> 그래서 결국은 과거에 우리가 막 기업이 찾아오고 이렇게 활성화된 그 당시에 비해서는 굉장히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태인> 네 맞습니다. 사실 이제 우리 박맹우 전 시장께서 시장 재임 시절은 울산의 호황기였잖아요. 대대적인 이제 대한민국 호황기를 누리던 시절과 분명히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청취자분들도 알고 계실 것 같고요. 이제 국민의힘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힘 시장,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 정치 현황이.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시장은 대통령과 함께 원하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울산 시민들 중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제일 먼저 해결해야 될 울산의 중대 사안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박맹우> 여러 가지가 많고 현 우리 국정 시스템상 중앙정부의 협력 없이 제대로 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그중에서 이제 분야별로 보면 우리 시의 그 토지 이용 계획, 도시의 어떤 용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하고요. 특히 GB 문제, 이런 문제도 좀 우리 지역 의견을 많이 들어주셔야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울산에 발전 사업,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서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게 안 되는 게 많이 있습니다. 산업박물관이라든지 산재병원이라든지 케이블카 문제. 또 거기에 대해서 반구대 암각화 문제 이런 여러 가지 현안이 아직도 그대로 있기 때문에 지금 이제 새 정부 들어서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폭적인 협력을 얻었으면 좋겠고요. 물론 거기에 맞춰서 우리 시 당국도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태인> 네 청취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단어가 하나 나온 것 같아요. 'GB'라는 게 혹시 어떤 말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맹우> 그린벨트. 지금 말하면 그린벨트를 말합니다.
     
    ◇이태인> 네 그린벨트. 또 다음 질문에 그린벨트와 관련해서 내용이 있으니까 그때 조금 더 상세하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앞에서 국가 사무나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해결해야 될 사안에 대해 질문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민선 8기가 울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될 사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박맹우> 가장 중요한 게 '경제'라고 하겠습니다. 지금 아까 잠깐 언급도 했지만 경제 문제라고 하면 그 핵심이 기업이거든요. 그 기업이 이제 여러 가지 투자 위축, 내지는 유치가 안 되고 떠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이건 모든 시정의 역량을 이 기업 활성화, 기업 유치, 기업 투자에 집중해 가지고 만들어야 다른 문제가 풀린다. 이 기업 문제를 전제로 해서 다른 문제를 풀어야만 되기 때문에. 제1 과제로써 기업 활성화, 다시 말해서 시의 소득 창출 이런 것에 신경을 써야 된다. 이게 제일 중요한 과제로 삼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태인> 네 어쨌든 기업이 활성화돼야지만 민간 주도로 일자리도 창출이 되고, 그로 인해서 이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인구 유출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이 다시 변곡점을 맞아서 인구가 들어오는 그런 도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고요. 김두겸 당선인의 1호 공약을 살펴보면 '그린벨트 해제'가 있습니다. 현재 국회 다수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제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그린벨트 해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 발의를 통해 해결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가 쉽지 않을 것이다" 또는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이런 우려가 시민 사회에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맹우> 맞는 말씀 주셨고요. 우리 행정 쪽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성공적인 행정 부분이 그린벨트 문제다" 그만큼 그린벨트 원칙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그만큼 어렵다는 난해하다는 얘기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지역에서는 또 이게 가장 중차대하다. 울산의 경우만 보더라도 도시 가운데에 그린벨트가 이렇게 책정되어 있어서 도시 지역, 농촌 지역 이렇게 구분이 되어서 어떤 위화감, 내지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든지 여러 가지 도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데요. 이 문제의 핵심은 도저히 우리 지역만으로는 풀 수가 없고 중앙정부의 협조가 절실한데요. 아까 말씀드린 이 정부에서도 도와주려고는 하지만, 우리 지역에 맞는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위해서 우리는 좋은 계획을 세워서 정말 당위성을 잘 설명하는 설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정치권 인사들까지 전부 힘을 합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된다. 그래서 그린벨트 문제를 풀어서 발전 지향적인 여러 가지 우리가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서 그 기본이 제공되어야 된다. 이런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태인> 그러면 제가 앞서 질문드렸던 내용 중에서 이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다수가 포진되어 있는 상황도 긍정적으로 작용이 될 수 있을까요?
     
    ◆박맹우> 네 긍정적이고 그건 우리가 그린벨트 문제를 푸는 데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돼야 되고 활용이 돼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태인>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청취자분들께서 의아한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정부 발의 법안이 오래 걸리는 걸까요?
     
    ◆박맹우> 국회에서 근무를 해보면 정말 일반인이 쉽게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참 많아요. 거기에는 여야 간에 주로 대립 속에서 이해득실을 따지는 과정에서 또 국회의 절차라고 하는 것이 다양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마다, 이렇게 사안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대립되고 하는 과정에서 미루어지고 이래서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원론적으로 보면 그래서는 안 되죠. 그런데 우리 정치 현실이 아직은 그런데, 이런 부분도 좀 개선이 되고 선진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이태인> 네 그 외에 김두겸 당선인의 공약 중에 제일 공감되면서, 또 꼭 이행됐으면 하는 내용이 있던가요?
     
    ◆박맹우> 중복되는 얘기입니다만, 우리 김두겸 당선인도 경제 공약을 많이 했고 인구 유출을 막겠다 하는 것을 크게 내세웠거든요. 바로 그게 가장 중요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 문제를 풀지 못하고는 다른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김두겸 당선자도 이 문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경제를 안정시켜 나가야 되겠다. 그런 면에서 저도 여러 가지 조언도 하고 같이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이태인> 그렇다면 이제 또 저희가 계속해서 광역 이야기만 해왔는데, 이제 좀 기초단체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번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조금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 같은 기초단체가 있다면 어느 지역이 될까요?
     
    ◆박맹우> 네 5개 구군이 다 중요합니다. 다 제 몫을 해야 되는데, 그중에 굳이 하나로 지적하라고 한다면 울주군이다. 그 이유는 이제 면적도 가장 넓죠. 서울보다 넓습니다만, 거기다가 이제 아까 말한 GB 문제 등으로 해서 미개발지의 개발 여지가 많다.
     
    ◇이태인> 맞습니다.
     
    ◆박맹우> 또 한 가지는 거기에는 여러 가지 자연 여건이나 이런 것도 다른 구보다는 낫기 때문에 여러 가지 쓰임새가 많다. 그래서 울산 발전의 큰 측면에서 본다면, 울주군을 굉장히 중시해야 될 것이라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태인> 맞습니다. 이제 기장의 일광신도시를 보면서, 우리 울산도.
     
    ◆박맹우> 좋은 지적을 해 주셨네요.
     
    ◇이태인> 네 마치 블랙홀같이 정말 인구를 빨아들이는 그런 지역이 하나 생긴다면, 저는 울주군에 이제 역세권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잖아요.
     
    ◆박맹우> 그렇죠.
     
    ◇이태인>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해 주셨던 '그린벨트 문제'도 지금 역세권 개발에 가장 발목을 잡고 있는 게 그린벨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울산의 미래는 울주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것 같습니다.
     
    ◆박맹우> 네
     
    ◇이태인> 이제 마지막으로 가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민선 8기 광역단체장인 울산시장과 그리고 기초단체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해 주시죠.
     
    ◆박맹우> 저도 이제 민선 단체장을 오래 해보면서 느낀 게, 시민들 힘들고 바쁜 생활하면서 잘 모르는 것 같고 안 보는 것 같아도 정말 다 보고 있다, 훤하게 알고 있다. 이걸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속이거나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되거든요. 정말 진정성 있게 접근을 해야 된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중에서 또 울산은 하나입니다. 구군은 나누어졌지만 결국 원천적으로 처음에는 원래 행정 편의상 구역을 나눈 것뿐입니다. 원래는 울산이라는 실체가 하나입니다. 하나로 숨 쉬고 하나로 나아가야 되기 때문에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군도 그렇고 시도 그렇고 정말 하나 된 입장에서 하나의 입장으로 나아가야 된다. 그래서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시민 공감대를 확실히 얻어 가면서 일을 해야 된다. 정말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접근해야 된다. 그러면 시민이 알아줄 것으로 봅니다.
     
    ◇이태인> 네 오늘 오피니언 리더이자 이렇게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방송국을 찾아주신, 박맹우 전 울산시장님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맹우> 네 감사합니다.
     
    ◇이태인> 나울통 코너 '월간 박맹우'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오늘 박맹우 전 시장의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저는 울산 시정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서는, 이런 오피니언 리더의 이야기를 잘 듣고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 정치 현안에 청년의 상상력을 더하는 '나울통 정치 에디션' 멋지게 이끌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임영웅>이 부른 '히어로' 나가고 있는데요. 이어서 <임영웅>의 '나만 믿어요' 띄어드리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이태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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