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탑건: 매버릭' 메인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개싸라기 흥행이라는 기현상을 보이는 '탑건: 매버릭'이 개봉 14일째인 오늘(5일)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은 개봉 14일째인 5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54만 8037명을 기록했다.
'탑건: 매버릭' 측은 "개봉 2주 차인 지난주 6월 27일 일일 관객 수 15만 6225명, 그리고 개봉 3주 차 7월 4일 일일관객 수가 변함없이 유지되는 흥행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흥행은 외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콜라이더는 "지난 주말 해외 시장 중 최고 흥행은 바로 대한민국 시장"이라며 "영화사는 대한민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화 개봉을 6월로 변경해, 마지막 개봉 국가 한국에서 톰 크루즈와 주역들은 열띤 홍보 투어를 보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까지 대한민국 극장가에서 '탑건: 매버릭'은 2760만 달러(한화 약 358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를 제외하고 영국 8400만 달러(한화 약 1089억 원), 일본 5700만 달러(한화 약 739억 원), 호주 5100만 달러(한화 약661억 원), 프랑스 4200만 달러(한화 약 544억 원)를 잇는 전 세계 흥행 5위의 기록으로, 톰 크루즈의 티켓 파워를 여실히 증명했다.
대한민국의 식지 않는 폭발적인 흥행세에 힘입어 '탑건: 매버릭'은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257억 원)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북미에서는 '겨울왕국 2'(201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까지 모두 넘고, 역대 흥행 12위를 경신했다.
또한 '탑건: 매버릭'은 입소문 신드롬에 힘입어, 아이맥스(IMAX), 돌비 시네마, 스크린X는 물론 4DX관은 연일 매진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탑건: 매버릭' 측은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 이후에도 특별 상영 포맷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이 점차 늘고 있어 '알라딘' '보헤미안 랩소디'를 잇는 장기 흥행 신드롬에 힘입어 흥행 경쟁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현재 다양한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