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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여름 비비지'가 왔다…반짝이는 물결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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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여름 비비지'가 왔다…반짝이는 물결이 되어

    핵심요약

    은하-엄지-신비 3인조 '비비지'로서는 첫 여름 앨범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바이브', 그룹 색 더 확실하게 담고 밝은 느낌 추가
    타이틀곡 '러브에이드', 반복되는 훅과 상큼함이 포인트
    들으면 기분 좋고 상쾌해지는 것이 비비지만의 매력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비비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바이브' 쇼케이스가 열렸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비비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바이브' 쇼케이스가 열렸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여자친구(GFRIEND)는 여름 대표곡이 많은 그룹이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러렐'(PARALLEL)은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LOVE WHISPER)을 비롯해 앨범 전체가 여름 무드로 가득했고,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 역시 '여름비'였다. '물꽃놀이'(Water Flower) '머메이드'(Mermaid) '한 뼘'(Distance) 등 수록곡으로 꾸준히 여름 노래를 선보인 것은 물론, 2018년에는 아예 '써니 서머'(Sunny Summer)라는 여름용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2015년 결성한 후 각이 살아있는 칼군무와 파워 청순이라는 뚜렷한 콘셉트, 친근한 이미지 등으로 두루 사랑받은 여자친구는 6년 만에 해체했고 멤버들은 각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린, 유주가 솔로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은하·신비·엄지 3인이 뭉친 비비지(VIVIZ)는 벌써 두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대중을 찾았다. 비비지로서는 '첫 여름 앨범'으로.

    6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비비지의 미니 2집 '서머 바이브'(Summer Vibe) 쇼케이스가 열렸다. MC 훈이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비비지는 타이틀곡 '러브에이드'(LOVEADE)와 수록곡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두 개의 무대를 공개했다.

    비비지 은하.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 은하.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엄지는 이번 '서머 바이브' 앨범을 두고 "데뷔 앨범이 비비지의 첫 시작, 포부가 담겼다면 아직 비비지가 어떤 친구들인지 (인상이) 확실치 않은 분들에게 '비비지는 이런 친구들입니다' 하고 색깔을 조금 더 확실히 보여드리는 앨범이다. 거기에 계절감 추가해서 밝은 느낌으로 앨범을 준비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하는 "이번 앨범은 6곡으로 구성됐는데, 타이틀곡만 들으셔도 확 여름 분위기가 나지 않나. 다른 수록곡에서도 뜨거우면서도 청량한 한여름의 분위기, 여름밤의 감성, 몽환적인 느낌 등 여러 가지로 여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신비는 "저희 앨범 (곡) 구성 자체가 청량함과 감성이 모두 들어가 있어서 둘 다 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타이틀곡은 '러브에이드'다. 신나는 리듬과 중독성 강한 훅이 한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신비는 "날씨가 덥고 습한데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면 많은 분들이 힘을 내시지 않을까 했다. 가볍고 상큼한 노래로 즐기셨으면 해서 고른 노래"라고 소개했다.

    비비지 신비.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 신비.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은하는 "일단은 저희의 상큼함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킬링 포인트가 있다. 반복되는 훅도 있고"라고 전했다. 엄지는 "상큼한 부분도 있고 되게 시원한 부분도 있다. 쿨하고 시원해 보이는, 길쭉길쭉해 보이는 안무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러브에이드'에 이어 비비지가 무대를 펼친 수록곡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딥 하우스 장르 '러브 러브 러브'다. 은하는 "업템포 사운드 곡인데, 이 곡 역시 가볍게 즐기면서 들을 수 있고 한번 들으면 귀에 맴돈다"라고, 신비는 "저희가 굉장히 (무대를) 하고 싶어 했다. 팬들도 좋아해 주실 노래일 것 같아서 무대를 탐냈다"라고 말했다.

    이제 'O월 컴백 대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달 수많은 팀이 데뷔하거나 새 앨범을 내 활동한다. 비비지가 컴백한 이번 달, 7월도 마찬가지다. 여름을 겨냥해 다양한 팀이 계절의 분위기에 맞춘 결과물을 잇달아 내놓는 이때, 비비지만의 '청량함'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비비지 엄지.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 엄지.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엄지는 "여름스러운 앨범을 준비하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여름 느낌이 나되 우리가 익히 아는 너무 강렬하고 마냥 신나기만 한 여름보다 약간 여유로운 느낌이 있으면 좀 더 새로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저희들이 (거기에) 호감을 표했다"라며 "들으면 기분이 좋고 상쾌해지는 매력이 있는 게 비비지만의 차별점이 아닐까"라고 바라봤다.

    또한 엄지는 "7월 컴백 대전이 굉장히 핫하다고 들어서 저희 이때 (컴백)하는 게 맞는 걸까요, 하기도 했다"면서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한창이신,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멋진 아이돌분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고, 음악방송의 북적거림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되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미니앨범이자 첫 여름 앨범을 가지고 온 비비지는 '서머 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비는 "첫 여름 앨범이기 때문에 저희 노래로 시원한 여름 분위기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그 부분 굉장히 신경 써서 준비했다"라고 운을 뗐고, 은하는 '서머 퀸' 언급이 나오자 "되고 싶습니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비비지가 포토 타임에서 하트를 그린 모습.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가 포토 타임에서 하트를 그린 모습.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여자친구 시절의 여름 곡과 비비지의 여름 곡은 어떻게 다른지 묻자, 엄지는 "아직 비비지의 서머 송이 하나밖에 없다. 여자친구로는 여름 곡을 많이 냈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 때는 에너지도 조금 더 세고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도 있었고, 찬란한 파도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반짝거리는 물결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해 호응을 끌어냈다.

    "비비지의 색깔을 또렷하게 하는 시간"(엄지)이 되길 바라고, "많이 단단해지고 꽉 채워서 나왔구나 하는 걸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비비지의 미니 2집 '서머 바이브'는 오늘(6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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