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경상북도는 1조 4487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큰 이유는 상반기 지방 선거로 인해 제1회 추경 시기가 늦어지면서 국고보조사업 등 중앙 지원 예산 반영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추경으로 총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11조 2527억 원보다 1조 4487억 원(12.9%)이 증가한 12조 7014억이다.
유가상승 등에 따른 운수업계의 경영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교통업계 종사자(택시, 전세버스, 노선버스) 소득안정 지원 343억 원, 시외버스 긴급경영안정 지원 30억 원, 농어촌버스 긴급경영안정 9억 원 등을 반영했다
원자재값 상승, 산불 피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들에게는 무기질 비료가격 인상 차액 지원 303억 원, 산불피해 송이 대체작물 조성 33억 원,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 13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국정 과제 및 민선 8기 공약 연계 사업도 614억 원을 반영했다.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항공교육원유치 및 종합항공훈련특화단지 조성 용역 3억 원, 포항공항 활성화 지원 1.5억 원, 울릉공항 발전전략 수립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메타버스 수도 경북'실현을 위해 메타버스체험센터구축 13억 원, 대표플랫폼 구축 10억 원,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구축운영 6억 원 등도 반영했다.
보육부담 제로 경북 실현을 위해 아이돌봄 지원 43억 원, 아이돌봄 특화 인프라 및 프로그램 지원 15억 원, 어린이집 영아반 지원 4.8억 원을 편성했다.
각종 재난재해 대응 예산으로 하반기 태풍 피해, 코로나 19 재유행 등에 대비해 예비비 200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울진, 영덕, 고령, 봉화, 군위 산불 피해지원 및 복구를 위해 총 948억 원과 중대재해처벌법(2022.1.27.시행) 시행과 관련해 위험사면정비사업 110억 원, 교량안전점검 및 유지보수 31억 원, 터널안전점검 유지보수 7억 원 등 총 174억 원을 반영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이웃사촌 시범마을 확산 100억 원, 해양문화 기반 워케이션빌리지 조성 20억 원, 유휴어항 레저항 개발 20억 원 등 총 363억 원을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힘든 운수업계,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하반기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