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TV뉴스 캡처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40대의 남자를 체포해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중이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벌이던 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될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이후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일본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흰색 연기가 피어오른 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냈으며 일본 집권 자민당의 대표적인 강경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