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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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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종합)

    李 선거법 사건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수상한 자금 흐름' 관련 쌍방울 그룹도 추가 강제수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과 관련된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전날 이 의원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측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화천대유에서 빼낸 돈이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를 통해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 당선 이후인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비롯됐다.

    다수의 변호사가 이 의원의 변호를 맡았는데, 변호 비용이 실제에 비해 축소됐다는 의혹이다. 변호 비용도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로 대납됐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변호사비를 다 지불했다"고 의혹에 선을 그었다. 쌍방울그룹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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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같은 날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서 거론되는 쌍방울그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지난 7일에도 쌍방울그룹 본사에서 강제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20년 발행한 전환사채(CB)의 매각 과정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쌍방울그룹과 관련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대검찰청에 통보했다. 대검은 다시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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