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전망대. 화천군 제공ASF(아프리카 돼지열병)와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화천 칠성 전망대 운영이 3년 만에 재개된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 5월 군부대에 낸 재개방 검토 요청이 최근 승인돼 오는 16일부터 전망대 관람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경기․강원북부 지역의 대표적 안보 전망대인 칠성 전망대는 지난 2019년 9월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잠정 폐쇄됐다. 운영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매주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만 관람이 가능하며 1회 방문인원은 최대 25명으로 한정된다. 관람객은 상서면 산양리 군장병 안내소에서 서약서 작성 후 안내원 인솔 하에 출입할 수 있으며 당분간 전망대 3층 브리핑실 사용은 제한된다.
칠성전망대는 북쪽으로 흘렀다가 다시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금성천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북한의 산과 들, DMZ 서식 야생동물도 관찰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