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풀컬러 우주 사진 첫 공개. 연합뉴스우주를 이해하는 인간의 지평이 다시 한번 넓어지는 계기가 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사진이 12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우리시간 오후 11시 30분) 공개된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첫 번째 사진을 공개했다. 이른바 '딥 필드'다. 수많은 별과 은하로 가득한 사진이다. 앞서 허블망원경이 보여준 이른바 '울트라 딥 필드'는 이전까지 인류가 아무 것도 없는 검은 우주공간이라고 생각한 곳에 약 1만 개 이상의 은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의 관측 대상 중 하나인 남쪽고리 성운. 연합뉴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사진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과거이자 가장 먼 곳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주의 끝과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2010년 포착한 용골자리 대성운. 연합뉴스NASA(미 항공우주국‧나사) 토마스 주르부첸 과학 담당 부국장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대해 "우주는 오랫동안, 수십 년,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더 이상 감추지 못하게 됐다"면서 "단순한 사진이 아니다. 새로운 세계관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될 사진은 △태양계 밖에 있는 거대한 가스 행성 △매우 아름다운 별의 탄생과 죽음이 발생하고 있는 성운 △5개의 은하계가 딱 붙어 서로 춤을 추는 사진의 업데이트 버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