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소독 지원.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여름철 재난 피해를 대비하고자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의료지원단은 가축방역관, 시군 공수의, 축협진료수의사로 구성된다. 지역 동물위생시험소에 5개 반으로 편성된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함께 습도가 높아 스트레스로 인한 가축의 사료섭취 감소, 면역력 저하 등으로 질병 발생 위험이 큰 상태다.
동물의료지원반은 피해가 발생하면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 뒤 의약품과 방역물품 지원 등 신속한 의료 지원에 나선다.
또, 집중 호우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의 오염원이 하천·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와 농장 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인 만큼 침수 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지정해 소규모 영세 농가와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을 진행한다.
경남도 김철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에서는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양 관리와 함께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