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하이브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즈니+ 캡처,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제작한 콘텐츠가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하이브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는 한국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연하는 작품 두 편을 포함해 하이브가 제작한 콘텐츠 5개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우선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비티에스 :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가 4K 버전으로 단독 공개된다. 방탄소년단 뷔,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도 제공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비티에스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는 오는 2013년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하이브 레이블즈 가수들이 출연하는 추가 콘텐츠 라인업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인더숲 : 우정여행'. 디즈니+ 제공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권)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다.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 믿으며, 디즈니+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 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온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