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노제. CJ ENM 제공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광고와 관련해 명품과 중소업체를 차별해 갑질을 벌였다는 논란에 휩싸인 댄서 노제가 눈물을 터뜨렸다.
10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더 넥스트 에라](THE NEXT ERA)' 마지막 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YGX·라치카·원트·웨이비·코카N버터·프라우드먼·홀리뱅·훅까지 여덟 크루가 전부 출연했고, 노제는 웨이비 리더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관해 공연 중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다가,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눈물을 보였다. 노제는 "아마 저는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와 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울컥했다.
관객들과 다른 출연진이 '울지 마!'를 연호했고, 훅 리더 아이키는 넥타이로 눈물을 닦아주는 시늉을 해 분위기를 풀었다. 노제는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노제는 최근 중소업체와 광고 계약을 맺고도,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게시물이 업로드하지 않거나 삭제해 '중소업체 차별' 및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첫 보도 때만 하더라도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하다가 두 번째 입장을 내어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이 공론화된 후 소속사의 공식입장과 언론 대응만 나왔을 뿐, 노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 이번 '스우파' 콘서트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하거나 사과할지 관심이 쏠렸다.